18일 공동번영 상생협력 협약

▲ 이춘희 세종시장이 KTX 세종역 신설을 주장하며 청주시와 첨예한 갈등을 맞은 가운데 공동번영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이 반쪽짜리로 전략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청주시가 KTX세종역 신설에 놓고 세종시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운 가운데 18일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체결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주장하는 KTX세종역 신설에 대한 협약 내용을 담고 있지 않아 반쪽짜리 협약으로 전략한 셈이다.

협약에 따르면 인접 도시간 협력으로 다양한 자원과 인프라를 공동활용하고 상호 신뢰로 두 도시의 어 상생발전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부터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4개 분야(행정‧자치, 문화‧체육, 복지‧교육, 경제‧환경) 10개 과제를 발굴로 협약을 앞두고 있다.

양 도시의 추진사업으로는 ▶정책간담회 정기 개최·상호 우호 증진▶읍·면·동 자매결연 추진, 역점사업 공유 및 신뢰형성 ▶공무원 동호회 친선대회 및 인사교류, 전문‧생활체육의 저변 확대 ▶전문·생활체육 교류, 문화관광시설의 지역간 차등 해소와 접근성 강화 ▶문화‧관광 분야 상호 협력 및 교류, 다양한 기관이 위치한 양 도시의 이점 활용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사업 ▶평생학습센터 운영 프로그램 공동 활용 ▶청주-세종 둘레길 조성, 미호천 수질보전과 경계지역 주민편의 증대 ▶오송-상봉 하수처리구역 연계처리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의 사업이 추진할 예정이다.

청주시와 세종시는 협약사항의 실질적인 이행과 확산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운영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우호적 관계 설정을 넘어 상호 지역의 공동번영과 시민편의 증진을 목표로 한 미래지향적 관계 형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인적·물적 네트워크 강화로 인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예산절감과 함께 유‧무형의 부수적인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례로 협약과제 중 '오송-상봉 하수처리구역 연계처리'가 현실화된다면 경계지역의 갈등요인을 미연에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주시의 경우 4억원 이상의 하수처리시설 설치 비용의 절감과 함께 세종시에는 연 1천만원 이상의 세수를 증대시키는 사회·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광역 생활권의 조성으로 두 도시간 다양한 분야의 접근성이 향상되는 등 시민생활의 편의성도 동반 향상될 전망이다.

또 연접지자체간 상생협력은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부합하는 협력모델로서 중앙부처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사업에 전략적인 대응도 높이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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