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석 균형건설국장, 청주공항-삼탄 개량-봉양역 경유노선
예산 증액 검토 원주연결방안 추진
강호선 시·도 연계 오송연걸선 반영…이달 중 자체 연구용역 예정

▲ 남일석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16일 오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국토부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오는 11월부터 1년간 진행되면서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이 국가계획으로 추진되게 됐다고 전했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는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이 다음달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하면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남일석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16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국토부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다음 달부터1년간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이 국가계획으로 추진되게 됐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수립은 용역업체가 선정되는 11월부터 1년간 노선의 선형·정거장 및 열차 운행계획, 지반조사 등이 종합 검토된다.

남 국장은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의 기본계획용역 시작은 1조2800억원이 들어가는 청주공항-삼탄개량-봉양역 경유노선(단선)이 우선 시행되고 차후 예산을 1조7000억원까지 증액해 원주를 단선으로 연결하는 계획이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을 비롯한 예타면제 사업들에 대해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진행, 각 사업별 검토안과 검토대안을 도출했다.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의 검토안은 1조2천800억원이 들어가는 청주공항-삼탄 개량-봉양역 경유노선이고, 검토대안은 1조7천억원으로 사업비를 증액해 원주를 단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이다.

남 국장은 "기술적 가능성 및 열차운행 안전성 우려 등의 이유로 KDI 적정성 검토과정에서부터 제외된 오송연결선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타 사업과 연계해 별도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충북선철도 오송 연결을 위해 이달 중 자체 연구용역을 추진, 연결선의 기술적 가능성과 필요성 논리 확보 후 신설 예정인 평택~오송 경부 고속철도 2복선 사업의 기본계획에 반영하거나 4차 국가철도망 계획, 5차 국토종합계획 등에 반영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남 국장은 "강호축 연계 시도의 협조를 이끌어내 원주연결선과 오송연결선을 현실화하는 공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며 "국토부의 반영의지와 충북도민의 역량을 결집하면 가능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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