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파출소 방준호 경위, 김진혁 순경

 

[충청뉴스라인 김명환 기자] 술에 취해 집을 찾아 헤매던 70대 노인이 경찰의 발 빠른 조치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서산경찰서(서장 조성복) 해미파출소 방준호 경위와 김진혁 순경은  지난 13일 오후 7시 12분경 순찰 근무 중 해미면 읍내리 소재 해미농협 주유소 고각 아래에서 술에 취하여 집을 찾지 못한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방 경위와 김 순경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20여 분간 의심지역 일대를 수색한 끝에 해미 천 다리 고각 밑에 앉아있는 엄 모(남·76)씨를 발견 했다.

엄 씨는 이날 오후 4시경 해미면 읍내리 소재 모 식당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난 후 집으로 귀가하기 길을 나섰으나 35도가 넘는 고온의 날씨에 갑자기 취기가 올라와 방향 감각을 잃은 채 해미 천 개울가 주변을 약 2시간 넘게 맴돌아 탈진 직전의 상태였다.
두 경찰관의 발 빠른 대응 덕에 엄 씨는 심신의 안정을 되찾은 후 112순찰차를 타고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김완용 해미파출소장은 “사회적 약자인 노인, 여성, 장애인 등에  대하여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보호활동에 전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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