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홈페이지에 공설 장례식장 정보 제공 및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홍보 강화

[충청뉴스라인 이한응 기자]   천안시가 갑작스럽게 상을 당한 유족들이 빠르고 쉽게 장례식장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구축했다.

  시는 홈페이지를 정비해 공설 장례식장 정보를 게시하고,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홍보 강화는 물론 관내 13개 장례식장에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정보를 업데이트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사법에 따르면 장례식장 이용료는 ‘이용자가 보기 쉬운 장소에 게시판 또는 푯말 등을 사용해 게시하고 장사정보시스템에 등록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으나, 그동안 시민들은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사전 정보 없이 장례식장을 선택하는 일이 많았다.

  이에 시는 홈페이지 분야별 도우미-복지-노인복지서비스, ‘장사시설’을 클릭하면 공설장례식장인 천안추모공원 현황과 장례식장 사용료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전국 장례식장 이용료와 시설 정보, 화장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과도 바로 연동될 수 있도록 링크를 게시하고, 읍면동 등에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이 홍보될 수 있도록 공문을 발송했다.

  관내 13개 장례식장에는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게시된 자료를 현행화할 것을 당부했으며,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거나 운영하더라도 이용료를 공시하지 않은 장례식장에는 시민 편의를 위해 이용료를 공시하도록 권고했다.

  보건복지부가 2010년 10월부터 운영 중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은 장사 시설 및 이용료, 장사행정 절차 안내와 통합화장 예약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광섭 노인장애인과장은 “유족은 장례식장을 비교할 경황이 없고 장례식장의 가격 차이가 큼에도 한번 안치한 후에는 옮기는 것이 불가능해 장례식장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하도록 장례식장 정보관리는 물론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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