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정신·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로 기획

▲ 충북 괴산고추축제가 29일 개막을 앞두고 매해 인기 절정을 모은 '황금고추를 찾아라' 프로그램에 사전 인터넷 예약을 받는다./ 괴산군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전국 최고의 농·특산물 축제인 2019괴산고추축제가 29일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2019괴산고추축제는 '오만가지상상 오색고추축제'라는 주제로 고추가 자연적으로 낼 수 있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보라 등 다섯 가지 색깔을 모티브로 삼아 기획된다.

군은 ▶열정적인 놀이(빨강) ▶휴식과 힐링(주황) ▶활력있는 체험(노랑) ▶청결 농산물(초록) ▶주민화합(보라)이라는 의미를 각각의 색에 담아 괴산정신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로 개최, 군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축제 개최를 20일 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군은 더욱 풍성하고 알찬 완성도 높은 괴산고추축제 준비를 위해 지난 8일 군수집무실에서 추진상황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축제는 읍·면 민속예술경연대회와 함께 금줄만들기, 고추맷돌빻기 체험행사 등 민속적 요소를 강화하고, 동진천 섶다리 위 꽃가마와 꽃상여 행렬 재현행사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금줄만들기 체험과 함께 탄생(금줄)과 결혼(꽃가마), 죽음(꽃상여)으로 이어지는 인간의 일생을 축제장 곳곳에 표현, 향토적이 모습을 부각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민 화합과 참여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고추거리퍼레이드를 확대·운영하는 한편 읍·면 대항 씨름대회도 열기로 했다.

관내 어린이들이 괴산한지를 활용, 고사리손으로 소원 오색등을 직접 만들어 전시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축제장 내 고추직판장에서는 우수한 괴산청결고추를 전문 셀러가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괴산향토음식연구회가 개발한 고추정식을 비롯해 매운돈까스, 매운닭발 등 매운 맛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오색고추식당을 운영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표 킬러 콘텐츠인 ▶황금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난타 등의 규모를 확대해 더욱 많은 방문객이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황금고추를 찾아라'는 사전예약(인터넷신청)을 통해 무더운 날씨에 대기시간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속놀이 체험존’을 운영, 전통민속놀이와 현대놀이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만남의 광장도 조성된다.

또 잔디광장에서는 ‘키짱몸짱 고추방방’을 새롭게 설치하고, 유아풀장과 파라솔을 갖춘 가족쉼터를 만들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올해 괴산고추축제에서는 괴산의 다채로운 문화가 풍성하게 어우러져 예년보다 더욱 큰 즐거움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더운 여름 끝자락에 열리는 괴산고추축제에많이 놀러 오셔서 즐거운 추억과 신나고 열정적인 괴산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지정된 2019괴산고추축제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일간 괴산군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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