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에 한우농가를 운영 중인 원영호 씨가 전국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대회 보증씨 수소로 선정됐다./ 괴산군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괴산한우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보증씨 수소로 선발되는 쾌거를 거뒀다.

23일 군에 따르면 국립축산과학원과 농협한우개량사업소가 주관해 열린 전국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대회에서 총 16두가 보증씨 수소로 선정됐다.

충북지역에는 2마리가 뽑혔으며 축산위생연구소와 괴산군 불정면에서 해밀농장을 운영 중인 원영호씨(56)가 사육하는 한우 각각 1마리가 전국 한우개량을 이끌어갈 보증씨 수소로 선발됐다.

한우 보증씨 수소 선발사업은 국가가 주도하는 한우개량사업으로 우수 씨수소 정액을 전국 축산농가에 보급해 한우농가의 경쟁력 확보에 추진되고 있다.

선발은 등심 단면적, 등지방 두께, 근내 지방도 등 유전능력을 고려해 우수한 품종을 최종 결정된다.

선발 한우는 전국 가축개량을 위한 종모축으로 활용되며 다음달부터 전국 한우사육농가에 가축 개량용 씨수소 정액이 공급할 계획이다.

괴산군은 지난 2000년부터 혈통등록, 우수정액 지원, 인공수정 등 한우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괴산지역 축산농가에서 보증씨 수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발됐다는 것은 괴산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우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한우개량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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