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박충서·윤재선 공동위원장 공동기자회견
내달 1일 개청…28일부터 사흘간 주민축제

▲ 송기섭(가운데) 진천군수는 7월 1일 덕산읍 승격을 앞두고 24일 오전 보도설명실에서 박충서·윤재선 덕산읍승격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는 다음달 1일 덕산읍 승격을 앞두고 24일 오전 보도설명실에서 박충서·윤재선 덕산읍승격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 군수는 인구절벽으로 인한 지방소멸의 시대에 지난해 11월 인구 2만명을 넘어 최근 2만4천여 명으로 늘면서 100년 덕산면의 시대를 마감하고 '덕산읍'의 시대를 새롭게 열게 된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덕산읍의 승격은 진천군과 충북도의 인구증가를 견인하고 미래산업의 전초기지로서 대한민국 중부권 발전의 커다란 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3년간 CJ제일제당, 한화큐셀, SKC와 같은 우량기업으로부터 5조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태양광, 식품산업 등 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전국 최고수준인 7천629만원의 주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량과 최근 2년간 6천600여명의 취업으로 충북지역 1위인 70%의 고용률을 달성한 바 있다.

지역여건에 맞는 주택공급, 도시개발, 정주환경개선 등이 어우러지면서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 최근 3년간 무려 1만1천여 명 이상의 인구증가를 견인해 덕산읍(인구 2만4천여 명)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이를 28일부터 사흘간 대규모 축하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28일 MBC가요베스트 축하공연, 29일 충북혁신도시 두레봉공원에서 덕산읍 승격기념 한여름 밤의 음악회, 오는 7월 1일 새로 개청하는 덕산읍 행정복지센터 현장스튜디오에서 MBC충북이 공동 제작하는 '생방송 아침N'이 읍 승격을 위한 진천군의 그동안 노력을 재조명한다.

이 밖에도 덕산 꿀수박 시식회, 자원봉사 체험부스, 플리마켓,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하며 축제분위기를 이어간다.

송 군수는 법령상 '면' 단위의 행정구역이 '읍'으로 승격 되려면 군청사 이전 또는 인구 2만명 이상의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군수는 2015년 인구 5천여명에 불과했던 덕산면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한 충북혁신도시의 조성과 전략산업의 육성을 통한 근로자의 유입으로 지난해 11월 인구 2만명을 돌파, 읍 승격의 요건을 갖췄고, 지난 5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읍 설치 승인을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전했다.

송 군수는 "무엇보다 덕산읍 승격계획을 수립하고 발 빠르게 민·관 읍승격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주민설문조사와 현황조사, 군의회 협의를 거쳐 덕산읍 설치 건의서를 중앙정부에 제출, 승인을 받으면서 가능했다"며 "덕산읍 승격은 지금까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노력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박충서 공동위원장은 "덕산읍 승격이 갖는 의미는 법령상의 단순한 행정구역 단위의 변경이 아니다"며 "혁신도시를 조성했던 애초의 취지대로 지금까지 덕산읍이 역동적인 진천군의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재선 공동위원장은 "덕산읍 승격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해 진천군을 비롯한 덕산읍의 발전상을 알리고 이 지역을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도약시켜 나갈 것을 대내외에 선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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