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협력으로 내포철도 가시화, 온통서산 운영 등 75건 성과

 

[충청뉴스라인 김명환 기자] 자치혁신, 행정혁신, 시정혁신으로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만들겠다는 맹정호 서산시장의 시정 운영이 합격점을 받은 모양새이다.

불합리한 관행과 형식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시민들이 원하는 시책 추진으로 실질적인 내용은 충실히 키웠다는 평가다.

서산시는 24일 맹정호 시장과 각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대 혁신 추진성과 및 신규사업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혁신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는 민선7기 출범 1년을 맞아 그동안의 혁신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해 지속가능한 시정 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시는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3대 혁신 분야별로 85건의 과제를 발굴해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서해안내포철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은 협업의 가치를 가시화한 대표적 사례로 뽑혔다.

소통을 구체화한 사례로는 시민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집단지성 토론회를 통해 시의 현안인 자원회수시설 설치와 터미널 이전 문제를 해결한 것을 들 수 있다.

공정한 인사를 위한 ‘인사소통 마당 시스템’은 직원 내부 만족도를 높인 것은 물론 행정안전부 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민원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접수해 해결해 주는 ‘온통서산’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자치혁신 분야 성과로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찾아가는 공동주택 주민학교 운영 ▲공공갈등 관리시스템 구축 ▲국민디자인단 운영 ▲사이버 평생학습관 운영 ▲농업농촌 발전 민・관 거버넌스체계 구축 등이 보고됐다.

행정혁신 분야에서는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화학사고 대비 태스크포스(TF) 운영 ▲기업과 소통의 날 운영 등이 성과로 제시됐다.

시장혁신 분야에서는 ▲각종 회의 축소 ▲불필요한 행사 지양 ▲시민 토론회 및 배심원제 운영 ▲읍면동장 및 실과장 권한 강화 ▲SNS 서포터즈 등의 시책을 추진했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민의 곁으로 찾아가는 면담 운영 ▲아동․청소년 학대피해 보호 쉼터 설치 ▲공익활동 지원센터 설치 운영 등 모두 51건의 신규 과제를 발굴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맹정호 시장은 “시민의 마음을 읽는 것이 바로 혁신의 시작이자 끝”이라며 “과감한 발상의 전환과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혁신 우수공무원 인사 발탁, 해외연수 기회 부여, 복지포인트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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