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5만7천명 방문, 판매수익 전년대비 22% 증가

 

[충청뉴스라인 김명환 기자] 지난 22일과 23일 팔봉산 양길리 일원에서 개최된 제18회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팔봉산감자축제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이정식)가 주최한 이번 축제에는 서울, 인천 등 전국에서 관광객 5만7천명이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띄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했다.

축제기간동안 감자캐기체험과 감자요리 시식, 감자관련기네스게임, 농특산물 즉석경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1인당 6000원~1만1000원의 참가비만 내면 5~10㎏의 씨알 굵은 감자를 직접 캐 갈 수 있는 감자캐기 체험장은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감자, 마늘 양파 등 신선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해 지난해 대비 22% 증가된 3억7천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무엇보다 경찰서, 소방서 등 지역 유관기관과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한건의 사고도 없이 성공적으로 축제가 개최됐다는 평가다.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김은숙(48·인천광역시)씨는 “아이들이 감자캐기 체험장을 좋아하고 신선한 농산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내년에도 가족들과 함께 축제장을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추진위원장은 “팔봉산의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보다 다양하고 유익한 행사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는 지난 2002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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