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에 40곳 모니터링 패시브 샘플러 설치
7월 회수 대전대 환경공학과 환경모니터링 연구실 분석
대기관리권역에 3개 시멘트공장 위치 제천·단양도 포함

▲ 시민모니터링 단원이 '패시브 샘플러'를 청주시내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청주충북환경련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20일 오후 청주시 버스승강장 대기질 농도를 측정하기 위한 1차 시민 모니터링을 추진했다.

이날 청주시 미세먼지 줄이기 등 대기질 개선 활동으로 시민 20여명은 이용객이 많은 버스승강장의 이산회질소(NO2) 농도 측정을 위해 패시브 샐프러를 설치했다.

패시브 샘플러는 24시간 이후에 수거해 대전대 환경공학과 환경모니터링 연구실(김선태 교수)로 보내 분석이 이뤄진다.

모니터링 결과는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환경련은 6월 대기질 시민모니터링을 시작으로 오는 9월과 11월 3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련은 2015년부터 청주시 버스승강장의 이산화질소 농도를 측정해 대기오염과 미세먼지에 대한 청주시의 실질적인 개선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을 포함한 29개의 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참여하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환경부의 대기관리권역 지정에 충북의 제천·단양도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제천·단양 지역은 전국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상위 20위에 포함되는 시멘트 공장 3곳이 있으나 대기관리권역에서 빠져 있다는 것이다.

인근 세종과 대전은 지역 전체가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된 반면에 중부권에 포함된 충북은 청주, 충주, 진천, 음성 4개 시·군 만 포함된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기관리권역 포함은 최소한 대기환경 개선을 우한 정부의지 표명인 만큼 제천, 단양도 포함되길 바란다는 것이다.

충북미세먼지대책위는 환경부가 대기관리권역에 대한 의견수렴 기간이라는 점을 강조한 만큼 제천·단양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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