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청주시청 앞 투쟁 결의대회
밤낮없는 노동환경 개선 '절실'…민간위탁 업체 유지비용만 배불려

▲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본부는 18일 오후 청주시청 앞에서 청주시 민간위탁 업체에 간접고용된 환경미화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 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본부는 18일 오후 청주시청 앞에서 청주시 민간위탁 업체에 간접고용된 환경미화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현재 청주시 민간위탁 업체 소속된 환경미화원 26명이 매년 고용불안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노 전국공공운수노조는 이날 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청주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면서 밤낮 휴일을 않고 일하는 우리는 청주시 간접고용인들로 고용불안, 열악한 노동조건과 위험천만한 노동환경을 강요받으며 관리자의 수많은 불이익을 감내해야 하는 현실에 정규직 전환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청주시에 음식물폐기물 수거운반과 생활·재활용 폐기물 수거운반 업체가 총 14곳이 있다"며 "각 업체에게는 노동자들이 인건비와 유류비, 보험료, 사무실 유지비, 대표이사 월급 등이 수 천만원에서 최대 2억여 원의 보장되고 있지만 정작 각 업체들의 유지비용으로 사용되는 이윤만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체들은 1년 2번은 수거노동자에게 제공되는 동·하절기 작업복과 야광조끼 등을 지급해야 하나 2~3년에 한번꼴로 제공받거나 작업화 미제공 등으로 산업재해에 심각한 노동환경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한 간접고용으로 폐기하고 폐기물 발생부터 소각·매립 선별에 자원 활용까지 과정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환경 미화원을 직접고용 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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