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도시공원지키기 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성화동 장전공원에서 어린아이부터 시민·종교·정치계가 힘을 모아 민간개발 저지를 위한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CNL Tv 김대균 기자] 청주도시공원지키기 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청주 장전공원에서 3차 '구룡산 민간개발 저지를 위한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오전에 내린 빗줄기로 인해 취소 될 우려도 있었지만 오후부터 그친 장전공원에는 시민·종교계와 정치인들이 삼삼오오 촛불을 들고 모여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시민대책위는 매주 금요일 청주 장전공원에서 '구룡산지키기 촛불문화제’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힘을 결집시키고 있습니다.

촛불문화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어린아이들이 구룡산 환경 보전에 대한 희망편지가 2주만에 온 답장을 공개했습니다.

구룡산공원 민간개발 반대운동 2만여명의 서명서 전달과 땅 한평사기 모금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밖에도 어린아이들이 힘을 내라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선사하며 힘을 붇돋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구룡산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트러스트 운동은 현재 내셔널 본부의 전국 모금 운동 외에 대책위의 지역모금 4천400여만원이 모아진 상태입니다.

촛불문화제에는 오제세 의원과 김종대 의원이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을 천명했으며 많은 시·도의원이 가족들과 힘을 싣는 등 청주시민 문화제를 넘어 전국 문화운동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조현국 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장전공원이 청주의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한 촛불문화제의 시발지가 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애환에 시가 응답할 때까지 촛불을 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개발업체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기 전 21일은 장전공원에서 시민과 시민단체와 종교계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비상시국회의'를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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