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 U-20 월드컵 이광연 선수 조모 방문

 

[충청뉴스라인 홍재덕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가 지난 9일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신들린 슈퍼세이브 행진으로 골문을 굳게 걸어 잠그며 4강행을 이끈 이광연 선수의 조모 댁을 방문해 축하했다.

 황 군수는 이날 이광연 선수의 할머니인 서순훈(71) 씨가 거주하고 있는 신양면 대덕리를 찾아 손자의 맹활약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또한 예산읍에 있는 이 선수의 부모를 방문해 그동안의 뒷바라지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축하 화분을 전달했다.

 서순훈 씨는 “승부차기 골을 막는 순간에는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며 “광연이는 원래 모든지 열심히 하는 성격이라 기대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황선봉 군수는 “가족들의 헌신과 이광연 선수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런 눈부신 활약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자랑스러운 예산인으로서 예산을 빛낼 수 있는 더 큰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광연 선수는 2019 FIFA U-20 월드컵 8강까지 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한국의 골문을 굳게 지켰고 특히 지난 9일 새벽 세네갈 전에서는 연장전을 합쳐 120분간 세네갈의 막강 공세를 홀로 지키며 7개의 유효 슈팅 중 4개를 막아내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최후방에서 지원했다.

 또한 이날 이 선수는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김정민 선수를 어루만지는 등 최근 이 선수의 훌륭한 인성이 SNS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부각되며 팬들의 마음을 더욱 기쁘게 만들고 있다.

 앞으로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 이후 36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에 앞장선 이광연 선수가 에콰도르와 4강을 넘어 결승 또는 3-4위전에서도 선방쇼로 새로운 한국 축구 역사를 쓰는데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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