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민안전보안관, 본격적인 몰카 탐색 활동 돌입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시민안전보안관(회장 한승주)이 지난 6일 중앙호수공원 화장실 몰래카메라 탐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4월 (사)국민안전진흥원에서 실시한 불법촬영장비(몰래카메라) 탐색전문 국민안전보안관 양성 초급과정을 이수한 한승주 회장과 12명의 회원들은 이날 서산시에서 대여한 불법촬영장비 탐색기와 주파수 탐색기를 동원,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중앙호수공원의 공중화장실에 대한 몰카 탐색을 실시했다.

 

아직은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국민안전보안관은 불법촬영장비(몰래카메라 등) 탐색활동을 통한 성범죄 예방 및 여성안심사회 조성 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단체로 서산지역에는 지난 5월 결성됐으며 오는 7월 경 센터 개소식과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산시민안전보안관은 이날 첫 활동을 시작으로 향후 각 급 학교와 다양한 단체를 대상으로 성폭력과 학교폭력 관련 법 및 사례전파 교육, 범죄예방과 성범죄 대응요령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몰카의 주된 피해 대상인 여성들의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해 숙박협회, 유흥업소협회 등과 연계해 화장실을 비롯한 몰카 설치 우려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탐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승주 회장은 “첫 활동임에도 회원들의 열의가 대단해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요즘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몰카 근절을 위해 전 회원이 노력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서산시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서산시민안전보안관은 오는 9일에는 해미읍성 일원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몰카 탐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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