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수비능력 합격점, 야구에 대한 열정은 만점 

▲ 사진 = 이명학 씨 제공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성남시 수진초 야구부 윤영하 선수는 요즘 야구 관계자들로부터 제대로 된 떡잎이 하나 나왔단 소릴 듣는다. 초등 5학년의 어린 선수라 될성부른 나무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지난 3월 경기도협회장기 대회를 시작으로 수원시장기와 안양시장기 등에서 매 경기 강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해야할 신인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겨울 주전 안방마님을 목표로 체계적인 동계훈련을 소화해낸 것이 그대로 그라운드에서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익힌 타격감은 실전에서 빛을 더 발한다. 연습경기에서 종종 보여줬던 홈런은 아직 터지지 않았지만 지난 경기에서 시원한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장타본능에도 시동을 걸었다.
윤영하 선수의 진가는 수비에서 더 도드라지게 드러난다. 같은 또래에 비해 노련한(?) 미트질과 블로킹, 투수리드 등 모든 면에서 합격선을 넘었다.

 

또한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흔들리지 않고, 안방을 지키는 배짱은 조그마한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탄탄한 듬직함으로 다가온다.
올해 3경기에서 보여준 6타수 4안타의 성적과 초등학생 수준을 훌쩍 넘어서는 수비능력도 눈여겨볼 대목이지만 윤영하 선수를 올해의 무서운 신인으로 주목하게 만드는 대목은 따로 있다. 바로 야구에 대한 열정이다.
팀 훈련이 끝나도 본인의 약점인 순발력을 키우기 위해 집에서 개인훈련 및 500개씩의 줄넘기를 할 만큼 야구는 윤영하 선수의 꿈이자 전부다.

 

윤영하 선수는 “앞으로 매달 지역과 전국 경기가 잡혀 있는 만큼 지금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직 팀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형, 동생들과 합심 해 앞으로는 이기는 경기가 더 많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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