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 민원봉사실의 올해 목표는 ‘군민만족 행복민원실’이다. 지금 민원실에 가면 장승과 봄꽃이 가득 담긴 어린이들의 그림 작품을 보면서 색다른 감흥에 빠질 수 있다. 
군이 제21회 칠갑산장승문화축제 부대행사에서 출품된 초중고 학생들의 그림 30여 점을 전시, 민원인들에게 문화적 여유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지난해 10월 리모델링 시 도입한 유니버셜 디자인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문화적 요소를 가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현재 민원실은 아이들 놀이터, 북카페, 건강코너 인바디 측정기, 안마의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한 잔의 차와 함께 그림까지 감상할 수 있는 휴식처 기능을 다하고 있다. 민원실 직원들은 특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30분 일찍 출근해 자체 친절 교육에 참여하고 청소를 실시하는 등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민원실을 방문한 청양읍 박모씨는 “민원서류를 발급 받으러 방문했는데 학생들의 순수한 그림을 보니 잠시나마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눈도 즐겁도 마음도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민원실은 다음 전시 주제로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익힌 70~80대 어르신들의 삶을 그린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민원실 관계자는 “계속해서 미술, 사진, 국화 등 다양한 전시회를 잇달아 개최해 민원인들의 감성과 행복감을 불러오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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