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54명에서 260명으로 조직 재정비 및 확대

 

[충청뉴스라인 김정기 기자] 태안 군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해 실질적인 재난예방·대응·복구활동을 펼치는 ‘지역자율방재단’이 인원을 확대 편성하며 주민 안전 확보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

최근 재난은 복잡·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어 재난안전과 관련해 실질적인 민간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충남도와 군은 ‘지역자율방재단’ 활성화를 역점과제로 추진, 기존 54명이었던 태안군 지역자율방재단원이 관내 6개 단체 260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와 더불어 지난 16일 군수 집무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자율방재단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태안군 지역자율방재단장 위촉식’을 열고, 신문웅 신임단장을 위촉하며 본격적인 조직 재정비 및 확대운영에 시동을 걸었다.

신문웅 신임단장은 “앞으로 지역자율방재단은 재난피해우려가 있는 지역을 예찰하고, 재난발생 시 주민대피, 응급복구, 인명구조 활동 등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민간에서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지역자율방재단에게 현장 활동을 위한 물품을 지원하고, 연 2회 방재단원 교육 및 훈련 실시로 역량강화에 힘쓸 계획이며, 특히 △응급처치 일반과정 △심리사회적지지교육 △아마추어무선기사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 전문교육과정을 지원해 지역자율방재단의 전문성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태안군 지역자율방재단은 올해 △태안군 자율방범연합회 △태안군 해상구조대 △대한적십자 태안군인명구조대 △태안군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태안지구협의회 △태안군건설기계연합회 등 6개 단체 총 260명으로 확대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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