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로망 홍보포스터.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청주를 배경으로 치매에 걸린 70대 노부부의 사랑을 다룬 영화 로망(감독 이창근)이 3일 개봉한다.

영화 로망은 영상문화도시를 표방한 청주영상위원회가 영상콘텐츠 제작지원 및 로케이션을 지원한 작품으로 유난히 뜨거웠던 2018년 여름 크랭크인 해 청주의 곳곳을 주 배경으로 촬영됐다.

청주시민에게 익숙한 무심천과 동물원 등 반가운 명소 곳곳이 영화 속에 등장한다.

'동반치매'란 새로운 소재로 고령화 사회의 현실적 문제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 영화 로망의 주인공 치매부부 역에는 '사랑해요 당신'에서 부부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 이순재와 정영숙이 활약했다.

연기 경력 도합 114년의 두 베테랑 배우가 전하는 결혼 45년차 치매부부가 서로의 곁을 지키며 동시에 기억을 잃어가지만 사랑은 더욱 짙어지는 감동을 선사한다.

고령화 사회, 다른 누군가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기에 더욱 시선이 머무는 영화 로망이 청주 관객의 로망이 될 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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