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400여만원 경비 일선학교 보내 교육가족 응원비 지원

▲ 충북교육청이 48회 도소년체육대회의 개회식과 종합 채점제를 폐지하고 스포츠 문화로 만들기로 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전국 유일하게 개최하던 '48회 충북도소년체육대회'의 개회식을 폐지하고 1천400만원의 비용을 일선학교에 지원해 즐기는 스포츠 문화를 만들겠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그동안 체육대회 일정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개회식을 없애고 학생 중심의 청소년 스포츠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충북도소년체육대회는 다음 달 5일부터 6일까지 특수학교부 10종목, 초·중학교부 32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수학교부는 23부터 28일까지 사전경기가 치러진다.

도교육청은 소수 엘리트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었던 충북소년체육대회를 일반 학생들도 희망하면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군별 과열경쟁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채점제 운영을 폐지하고 종목별 개인 시상제로 바꿨다.

개회식 폐지로 남는 예산1천400만원은 일선학교에 지원, 교육가족들이 경기장에서 응원할 수 있도록 했다.

안희철 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장은 "개회식 행사를 폐지해 학생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시간을 확보하고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학교 지도자들이 출전선수 관리에 집중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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