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에서 벗어나 전국 축제로 비상하는데 모든 역량 발휘하겠다"

▲ 청원생명축제 총감독에 선정된 유선요씨/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올해 11회를 맞는 청원생명축제에 30여년 간의 축제 전문 기획자로 명성을 떨친 유선요 전 청사대표가 2019 청원생명축제의 첫 총감독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는 13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김경식 청주대 교수 등 4명의 채용심사 위원들이 응모자 2명에 대한 심사를 통해 유 전 대표를 총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청원생명축제는 연 50만 명 관람객과 매출 40억 원의 수익에도 일부 기획력과 콘텐츠 부족, 운영 미숙 등 전례 답습의 축제라는 오명의 지적을 받아왔다.

축제추진위는 청원생명축제를 전국 농특산품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행사 추진 경험이 풍부하고 진두지휘 할 총감독제를 도입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는 청원생명축제추진위의 주문을 전면 수용한 셈이다.

앞으로 유 총감독은 농특산물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추진위원회 소관의 축제 대행사와 협력해 축제기획과 공간연출, 킬러 콘텐츠(독창적인 체험·공연) 개발 등 한층 변화된 축제 문화를 만들 갈 계획이다.

유 총감독은 올해 12월까지 10개월 간 청원생명추진위원회에서 일하며 청주공에비엔날레와 직지코리아페스티벌 등 문화예술 조직위를 별도로 구성한 총 감독제와 다르게 절반 상당 수준의 비용을 받게 된다.

청원생명축제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청원구 오창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성대한 막이 열린다.

유 총감독은 축제기획, 연출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등 전국 명성의 축제연출 이벤트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청주공예비엔날레, 항공엑스포, 인쇄출판박람회, 오송바이오엑스포 등 충북 굴지의 대형행사를 진행했으며 보른대추축제, 세종대왕초정약수축제 등 충북지역 문화 발전을 견인해 왔다는 평이다.

그는 사단법인 한국이벤트협회 감사, 충북이벤트협회 회장을 역임, 우석대·서원태·충청대·주성대학교 등 후학들을 양성하는데 힘써왔다.

유선요 총감독은 "청원생명축제를 지역축제에서 벗어난 전국 축제로 도약하는 기획 구성으로 문화관광도시로 드높이겠다"며 "모든 역량을 발휘해 성공적인 축제를 만드는데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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