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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로 열대과일 재배 성공에 도전한다!전국냉난방연합(주), ‘재배시설용보일러시스템’ 탁월한 성능 눈길
방관식 기자  |  afgm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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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9  08: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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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냉난방연합 주식회사의 ‘재배시설용보일러시스템’은 적은 비용으로 애플망고 생육에 최적인 22℃까지 온도를 끌어 올려 농가의 소즉 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전라남도 해남군의 한 재배시설 현장. 이곳에서는 놀랍게도 열대 과일의 왕자라 불리는 애플 망고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제주도가 아닌 대한민국 본토에서 아열대 과일인 애플망고를 재배하고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출하가 오는 3월이라니 격세지감이라는 옛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이다.
지구온난화라는 뜻밖의 손님 덕에 볼 수 있는 진풍경이긴 하지만 섬세한 시기별 온도조절과 난이도 높은 개화기 관리 등 애플망고는 아직 쉽게 덤빌 수 있는 작목이 아니다.
그러나 신생기업의 열정과 노력이 이러한 농민들의 고민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보일러시스템시공과 축열조 제조업체인 전국냉난방연합 주식회사(대표 임미정). 지난해 10월 설립한 새내기지만 최근 ‘재배시설용보일러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받는 등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해남군의 애플망고 재배 성공의 숨은 일등공신이기도 한 ‘재배시설용보일러시스템’은 전국냉난방연합 주식회사 연구소 김천호(46) 소장의 작품으로 4년여 간의 연구 끝에 맺은 성과다.

   
▲ 전국냉난방연합 주식회사의 충남 태안연구소 전경. 본사는 서울 양천구 위치해 있으며 대전에서는 기술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여 년 전 보일러 수리를 위해 농가에 들렸다가 버섯의 매력에 빠져 직접 재배에 나섰던 경험이 있는 김 소장은 현장의 많은 시설재배 농가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난방비 때문에 고전하고 있는 모습을 항상 안타깝게 여겨왔다고 한다.
중소기업의 자금력 부족과 이에 따른 수많은 시행착오 등 앞에 놓인 난관은 끝이 없었지만 김 소장은 농민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연구에 매진했고, 결국 성공했다.
축열조에서 공급받은 열을 작물 생육에 필요한 최적의 온도로 맞춰주는 ‘재배시설용보일러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획기적인 비용절감. 열 이동 방식의 개선으로 꿈만 같았던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가 가능해지자 전국냉난방연합 주식회사의 시스템을 시범 설치한 시설재배 농가(하우스 면적 500평)의 겨울철 전기요금이 월 110만 원 대로 나왔다. 기존 기름보일러를 운영할 당시 6천 리터의 경유의 들이부어도 실내온도가 19℃에 지나지 않았지만 시스템 설치 후 온도도 애플망고 생육에 최적인 22℃까지 끌어 올릴 수 있었다.
성능이 입증되자 전라남도 12곳의 열대과일 시설재배 농가와 계약을 성사하는 등 전국냉난방연합 주식회사의 앞날은 탄탄해 보인다.
농민에게는 획기적인 비용절감에 따른 소득증대를, 국가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환경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것도 밝은 미래를 보증해 준다.

   
▲ 출원번호 통지서를 들어 보이고 있는 김천호 소장

18일 김천호 소장은 “지자체와 협약을 맺은 신규 하우스 설치 농가들은 ‘재배시설용보일러시스템’ 설치에 따른 보조를 받을 수 있는 반면 기존의 농가들은 지원 대상에서 빠져 아쉬움이 크다”면서 “앞으로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힘써 설치 및 유지보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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