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 구급대원들, 산모 출산 도와

[충청뉴스라인 김정기 기자] 서산소방서(서장 권주태) 119 산파대원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4일 저녁 6시경 충남소방본부 상황실로 “양수가 터진 것 같다.”는 다급한 전화한통이 걸려왔다.

신고를 접수받은 서산소방서 대원들 (소방위 우정관, 소방장 장명익, 소방교 홍순덕, 김연호, 소방사 손현욱)은 수석동에 위치한 한씨(산모/39세)의 자택으로 출동,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산모는 양수가 터져있는 상태로 식탁 옆에 서서 진통을 겪고 있었다. 

상황이 급박하다고 판단한 소방대원들은 서둘러 이송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산모의 분만통 간격이 짧아지고 출산징후가 나타나자 곧바로 의료지도를 요청, 현장 출산 준비를 하고 분만유도를 시작했다. 

이후 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여아를 출산, 산부인과로 긴급 이송되어 현재 네 번째 아이를 출산한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충남소방본부 산하 모든 119구급대는 출산장려책의 일환으로  ‘119구급대 임산부 사전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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