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가 국내 최대의 스포츠테마타운 조성사업에 적극 나섰다.

송 군수는 11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개최된 2019년 훈련개시식에 참석,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훈련개시식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치용 선수촌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임직원과 국가대표선수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송 군수는 이날 본행사에 앞서 열린 주요 내·외빈 식전 환담자리에서 진천 스포츠테마타운 조성사업 추진배경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군은 앞으로 10년간 3단계에 걸쳐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일원 60만㎡에 스포츠헬스 과학센터, 재활센터, 스포츠 인력개발센터 등을 갖춘 한국스포츠과학교육원 설립, 선수촌 홍보관, 스포츠 공원, 야구장, 익스트림 스포츠 경기장 등 스포츠 테마타운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민간유치사업으론 워터파크, 컨벤션 호텔, 스포츠 아웃렛 등이 있다.

군은 총 3002억원(국비 728억원·지방비 458억원·민자유치 1천816억원)의 사업비를 예상하고 있다.

군과 충북도는 2016년 산업연구원에 경제성(B/C) 조사를 의뢰, 비용대비 편익이 1.63에 달하는 등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송 군수는 국회, 청와대 등을 상대로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여기에 군비와 도비를 합쳐 총 3억원을 들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 왔다.

송 군수는 "스포츠 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이란 국가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진천이 대한민국 스포츠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