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2월말까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 추진

[충청뉴스라인 김정기 기자] 태안군이 취약계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는 겨울철을 맞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사람 중심의 복지 실현에 힘쓴다.

군은 지난달 7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3개월 간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을 추진,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이번 대책은 복지급여 등 당사자의 신청을 전제로 한 복지제도를 잘 모르는 취약계층에 제도의 취지를 적극 알리고, 긴급복지지원과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지원을 추가 제공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군은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등 생계비 지출이 증가하고 임시·일용직 일자리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 이번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요 발굴대상은 △복지 소외계층 △‘행복e음’ 내 위기가구 예측시스템을 활용한 위기가구 △긴급지원법 제2조에 따른 위기사유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 △공적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 △동절기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빈곤층 등이다.

군은 각 읍·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활용해 의료 및 경제적 위기가 예상되는 고위험 가구와 노인·장애인 부양가구를 집중 발굴하고 이·반장과 읍·면 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특히 지난달 위촉한 ‘우리동네 행복지킴이’와 같은 인적 안전망을 활용하는 등 민·관 협력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취약계층 발굴 후에는 긴급복지와 기초생활보장제도, 에너지비용 지원 등 공적지원을 연계하고 방문상담과 통합사례관리,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강화, 방문건강관리사업 운영 등에 나선다.

더불어 비수급 빈곤층 등 차상위계층을 민간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방문상담 및 후원물품 지원을 실시하는 등 군민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단 한 명의 복지 미혜택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대책 추진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태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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