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통일농기계운동본부는 11일 충북도청 앞에서 봄이 오면 트랙터를 몰고 분단의 선을 넘어 부측 씨앗을 갈자며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보였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CNL Tv 김대균 기자]충북통일농기계운동본부 출범과 자문위원 위촉이 11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등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 67곳이 참여하는 충북통일농기계운동본부는 지난해 10월말 발족 기자회견 이후 통일농기계 모금운동을 벌여왔습니다

운동본부는 2월말까지 모금활동으로 도내 북부, 중부, 남부 3대 권역별 1대씩 모두 1억2천만원 상당의 트랙터 3대를 구매해 봄이 오면 트랙터를 몰고 분단의 선을 넘어 북쪽 농민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출범 선언문에서 사람·물자·정보가 오가는 교류의 시대를 통일 트랙터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사전행사로 3대 권역별로 트랙터를 타고 충북도청에 집결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이시종 충북지사, 김병우 충북교육감, 장선배 충북도의장, 강태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 등 9명을 농기계 운동본부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농민들은 미국이 강요하는 대북제재를 충북 도민의 힘으로 이겨내고 올해 봄에는 통일 씨앗 갈이를 하도록 힘을 쏟아 제2의 소 떼 방북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괴산군 사리면 백마권역 3만300㎡ 통일쌀 공동경작지에 제천 봉양·진천 덕산·옥천 안내 등 통일 논 1만㎡ 규모에 통일 벼를 재배하는 등 통일 농기계 마련을 준비해왔습니다.

/충청뉴스라인 CNL Tv 김대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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