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청주시상권활성화재단 건물에 청년허브센터(가칭)를 내년 4월 목표로 조성 추진한다./청주시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의 핵심 공약의 하나인 청년허브센터 조성 사업에 시잣 전부터 청년들의 반발을 샀던 가운데 상당구 서문동 옛 상권활성화재단 건물에 내년 4월 개관을 목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우리미래 청년정당은 "청년허브센터는 부적절한 건물로 선정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엘레베이터 시설도 없고 면적이 좁아 청년문화공간과 청년창업 등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시는 올해 6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 국·도비를 포함해 총 10억 3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이 건물은 청년들이 자주 찾는 성안길에서 100m 거리, 중앙공원 인접, 성안길 상인회와 긴밀히 협력하면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청년창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12월 중에 리모델링공사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중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후 4월 중에 개관할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1, 3, 4층에 연면적 601.83㎡이며 2층은 상인회 등이 사용하게 된다.

센터 내 지하 1층(176.19㎡)은 복합문화체험존으로 문화공연, 강좌, 전시, 회의, 휴식공간, 지상 1층(154.90㎡)은 청년커뮤니티존으로 청년들에게 정책, 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하고 공부, 독서, 인터넷 검색, 정보소통을 위한 모임, 공유주방도 설치해 ‘혼밥’하는 청년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지상 3층(135.37㎡)은 사무실과 토의실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상 4층은(135.37㎡)은 청년들의 창업공간과 협업공간, 취·창업 상담실로 꾸며질 예정이다.

창업공간은 총 4곳으로 소규모 스타트업 청년창업자들을 위해 대여하고, 회의공간과 공유 사무기기를 제공한다.

각 공간들은 청년들의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허브센터(가칭)에서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일자리 지원을 위한 취․창업 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특강과 예술창작지원 프로그램,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와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12월 중에 센터를 맡아서 운영할 민간위탁자를 공모하고, 시설 명칭도 공모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 사업대상지에 여건상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없어 장애인 청년들의 이용에 불편을 줄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주요활동 공간인 1층 후문에 경사로 설치와 건물 전층에 벽부형 난간·점자블럭·점자촉지판 등 가능한 모든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년허브센터(가칭) 외에도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청년 혁신창업공간(1천563㎡·오송 첨복단지 내 SB플라자)을 내년 3월에 개소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는 우암동 청춘허브센터 내 청년꿈제작소(925㎡·우암동 SK주요소 부지)도 2021년 말 개소할 계획이며 충북청년희망센터(1천153㎡·사창동 현대코아 1층)도 내년 3월에 개소해 청년들의 활동공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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