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국 '정책개발'·교육·행정국 '확정 사업 집행'…초중 부서 통합
본청 3국 2담당관 12과 48팀 재정비…교육지원청 학교지원과·팀 신설

▲ 6일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내년 3월 1일 대규모 조직 개편안을 공개하며 정책 개발과 확정 사업 부서 중점으로 재편하고 본청 업무 28건을 교육지원청 위임 조례안을 입법예고 할 것을 설명하고 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6일 내년 3월 시행 할 대규모 조직개편안을 공개하고 충북교육에 새로운 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학교 현장 지원 강화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3월 1일 자로 대폭 조직 개편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재정비되는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본청 정책기능을 교육지원청과 직속 기관은 학교현장 지원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이에 본청 기획관을 기획국으로 승격하고 정책기획과와 예산과, 체육안전과, 노사협력과가 배치돼 교육정책 개발과 조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국은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기능별 위주로 전환해 학교혁신과 미래인재과, 학교자치과, 교원인사과로 재편하기로 했다.

기존 유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가 학교혁신과로 통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국은 총무과, 행정과, 재무과, 시설과를 둔다.

현행 2국 3담당관 10과 53담당에서 3국 2담당관 12과 48팀으로 확대된다.

전체적으로 교육국·행정국은 확정된 사업을 집행을 담당한다.

직속 기관은 현행 12기관 34부(과) 8분원(관)에서 12기관 37부(과) 2센터 12분원(관)으로 변경된다.

교육지원청은 10기관 25과 13센터 102담당 11소속기관에서 10기관 28과 13센터 113팀 13소속기관으로 개편된다.

학교지원 강화를 위해 학교업무 28건을 교육지원청으로 통합한다.

이 업무를 학교지원 전담조직으로 청주교육지원청에는 학교지원과를, 충주에서 단양 교육지원청은 행복교육센터내에 학교지원팀이 신설된다.

또 유·초·중학교와 교육지원청 소속기관에 대한 감사 권한이 도교육청 본청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위임하는 대폭적인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청주·충주·제천교육지원청에 감사 전담팀이 설치되고 군 단위 교육지원청은 총무팀에 감사담당 공무원이 배치된다.

아울러 본청 등 교육기관 부서의 담당제가 팀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7일 행정기구 설치·교육감 행정 권한 위임에 관한 조례안를 입법예고 한 뒤 내년 1월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조직개편은 행정업무에 시달리는 학교가 아닌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는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