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경작·폐기물 방치 해결 등 서식기능 향상 '도모'

▲ 폐기물 방치와 불법 경작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청주 명심산 자락이 훼손생태계복원 사업을 마무리하고 시민 휴식공간으로 새단장 됐다./청주시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청주시는 명심산 자락의 훼손생태계복원으로 탈바꿈하고 시민에게 선보였다.

앞서 시는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5억원의 국비를 받아냈다.

복원 전 명심공원에는 불법경작, 토사유실, 생태계교란식물 침입, 폐기물 방치 및 자연의 모습이 훼손돼 원지형과 숲생태계의 복원, 생물서식처 조성 등을 요구했다.

특히 공원 인근에는 유치원, 중학교, 아파트 단지 등이 자리잡고 있어 주민 숙원사업으로 손꼽았다.

기존 명심산 수림대를 최대한 보존하고 다양한 생물 서식을 위해 찔레나무, 청미래 덩굴식물 등을 식재해 생물 서식기능이 향상했다.

또 생태초입마당, 숲생태교육장, 고분길 쉼터 등의 공간을 조성해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이 생태교육 및 휴식을 위해 생태교육장, 생태탐방로, 안내시설, 휴게시설을 설치했다.

박노설 공원조성과장은 "미세먼지 등으로 악화되는 도심 환경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다양한 생태복원 및 소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업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속 가능한 맑은 환경 정책에 힘을 쏟겠다"며 "내년 준공 예정인 상당산성 자연마당 조성사업과 산정어린이 생태놀이터 사업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이나 생태계의 훼손을 유발하는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협력금으로 식생 군락 복원, 비탈면 생태습지와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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