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15일부터 청주·충주·제천서 정시모집 지원 설명회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수능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호명하면 앞으로 나와 주세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5일 오전 청주시에 고3 교실에는 일순간 정적이 맴돌았다.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학생들 표정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선생님의 이름 호명에  긴장한 듯 '올 것이 왔다'는 탄식을 내뱉는 상황도 역력했다.

학생들 대부분은 가채점 결과와 수능 성적표가 비슷하게 나왔다는 반응이다.

한 켠 일부의 학생들은 수능 등급이 떨어져 낙심한 표정에 책상에 한참을 엎드려 있는 학생들과 방긋 웃으며 미소를 띤 학생들이 부모와 학원 강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쪽에 학생들은 성적표를 보자마자 한숨을 내쉬며 가방에 집어 넣고 울음을 터트리는 학생들도 간혹 엿보였다.

성적표를 받자 반으로 접고 수업을 마치는 종이 울리자 교실 밖으로 뛰쳐 나가버리는 학생들도 있었다.

희망하는 대학교 진학에 관문이 되는 성적 결과에 고3 교실은 반신반의 했다.

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14일까지이며 정시 원서접수는 2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 교감은 "학생들이 가채점으로 자기 예상 점수를 알고 있어 매우 놀라거나 좌절하는 경우는 적다"며 "담임 교사들이 성적에 따라 대학 지원 전략을 세우고 지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에 관계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등을 통해 본인의 성적을 확인하고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등급 확인과 정시지원 전략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15일 오후2시부터 청주, 충주, 제천에서 동시에 2019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가 열린다.

설명회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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