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부터 스페인 알리칸테서 '금사냥'

▲ 황순철 관장이 세계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황순철 퍼스트휘트니스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수많은 참가자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5분 남짓. 참가자들은 그 안에 심사위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고장인 충북과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명예를 높이는데 혼신을 다하겠다"

충북 청주출신의 황순철 보디빌더가 갈고 닦은 기량으로 충북 최초의 세계대회 출전에 고장의 명예를 알리게 됐다.

상당구 금천동에서 황순철퍼스트휘트니스를 운영하는 황순철(42)관장은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세계남자클래식보디빌딩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낸 황순철 보디빌더는 지난 달 9일 대한보디빌딩협회(KBBF)가 수원시민회관에서 열린 세계남자피지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게임즈클래식보디빌딩(-175cm) 종목 '국가대표'로 뽑히는 쾌거를 거뒀다.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보디빌더는 전국적으로 황 관장을 포함해 모두 6명. 충북 출신이 클래식보디빌딩 국가대표가 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청주 출신의 황 선수는 현재 괴산군청 실업팀 소속으로 미스터 충북과 미스터 청주‧충북그랑프리, 전국체전, 충북도민체전 등 굵직한 대회에서 수상으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충북보디빌딩 대표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황 관장은 "대한민국 명예를 걸고 세계 유수의 보드빌더들과 실력을 겨뤄 성원에 보답 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체중조절은 물론 철저한 대회 준비로 좋은 성적을 내겠다.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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