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내 비리 유치원 실명 공개

▲ 유치원 비리근절센터.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19일 처음으로 유치원 비리신고센터의 문을 여며 전담팀구성·운영에 들어갔다.

도 교육청에 문을 연 비리신고센터  전담팀은 온라인 신고센터 운영, 기존 감사결과 이행 점검, 신규 비리신고 조사, 종합컨설팅, 제도개선 과제 발굴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유치원 비리신고(290-2781~3) 또는 유치원 비리신고센터(www.cbe.go.kr)로 하면 된다.

이 밖에도 다음달 1일부터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 개통으로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도교육청은 단순한 행정 착오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컨설팅도 강화 할 방침이다.

센터에 내년 상반기까지 제보를 통해 유치원과 학부모에게 원비를 과도하게 받는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종합 감사에 따른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해 제도 정비 등 개선 우선돼야 하나 그동안 유치원 운영을 충실하게 한 유치원은 더욱 잘 운영되도로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18일 논란이 불거진 사립 유치원 부정·비리 사건과 관련해 전국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유치원 감사 결과를 모두 유치원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실명 유치원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진행된 감사에서 적발된 유치원으로 총2천100여개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 될 예정이다.

또 절차를 지키지 않고 폐원하는 유치원은 현행법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유아교육법에는 유치원의 폐원을 위해서는 교육청 인가를 받는 등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기중에는 폐원 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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