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지협정' 등 민항 운행 확보 '절실'

▲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중부권 거점공항 성장에 고군분투한 청주국제공항이 시간당 30편의 활주로 운영 용량을 가진 반면 민항 활주로 용량은 고작 6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후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제천·단양)은 19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어국정감사를 분석한 결과다.

이같은 결과는 청주공항에 거점항공사로 지정해도 항공기 증편 운항이 어렵다고 풀이되는 셈이다.

청주공항은 내륙권의 관문공항이자 행정수도 세종시의 관문공항으로 입지를 다지는 가운데 지방공항 도약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5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4년 35억 원으로 적자폭이 줄이는 등 2016년 5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비약적인 발전으로 새 전기를 맞았지만, 지난해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충북도는 거점항공사 유치 등 개선 의지를 나타내고 있으나 현재의 민간항공기 활주로 용량으로는 역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청주공항은 일부 시간대에 시간당 6편의 민항기를 운행하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에 직면한 내외국인들이 운행 스캐줄에 맞춰 청주를 통해 움직이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민간항공기 용도의 활주로 용량을 늘리는 작업이 절실하다"며 “한국공항공사는 군 활주로의 민항이전 등을 통해 추가 활주로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정된  민항 활주로 운영을 위해 김해공항 사례를 거울삼아 '군기지협정'등 활주로 용량 확보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해공항은 '군기지 협정'으로 주 시간당 민항 17회, 군 8회로 민항 활주로 용량을 규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