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립부여박물관 특별전‘치미, 하늘의 소리를 듣다’기념

 

[충청뉴스라인 한상봉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이상준)․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한국기와학회(회장 최태선)는 2018년 특별전 ‘치미, 하늘의 소리를 듣다’를 기념하여 국제학술심포지엄 “동아시아의 치미”를 오는 10월 19일(금)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 강당에서 개최한다. 

국내 최초의 특별전과 함께 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
국립부여박물관은 지난 달 9월 18일부터 우리나라에 있는 완형의 고대 치미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국내 최초의 특별전 ‘치미, 하늘의 소리를 듣다’를 성황리에 열고 있다. 특별전을 기념하여 한국․중국․일본․베트남의 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치미’라는 하나의 주제로 각국의 치미 연구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국제적인 연구의 전문성을 키워나가고자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연다.

동아시아에서 유례가 없는 새로운 학술 토론의 장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치미를 주제로 한 각국의 연구 성과 발표는 있었으나 한국‧중국‧일본이 모여 조사 연구 성과와 의견을 나눈 유례는 그 동안 없었으며, 베트남 학자까지 참가하여 더욱 뜻깊고 다양한 논의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그동안 기와 연구에 힘쓴 고고학‧미술사 분야를 비롯하여 건축학과 보존과학까지 치미를 주제로 한 분야별 조사 연구 성과를 총망라하여 소개한다. 또한 중국 신진학자의 새로운 발굴 자료와 연구 성과를 비롯하여, 일본 치미의 변천에 대한 소개와 동아시아의 치미를 비교 분석한 일본학자의 주제 발표까지 새로운 지식들이 다채롭게 펼쳐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베트남 탕롱 왕궁유적에서 오랜 기간 발굴과 연구를 진행한 베트남 학자의 주제발표는 베트남 고대 건축과 유적에 대한 이야기까지 더하여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동아시아 건축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 연구의 새로운 출발
치미를 주제로 하는 특별전과 국제학술심포지엄이 동아시아 건축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연구하는데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연구의 출발점으로서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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