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함 전량 회수, 불법투기 쓰레기 미수거 등 적극 대응

 

[충청뉴스라인 김정기 기자] 서산시가 지난해 하반기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상차용기를 회수하고 무단투기(종량제봉투 미사용) 쓰레기를 지연 수거하는 등 불법투기 감시 강화를 통해 눈에 띄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그동안 도로 곳곳에 종량제봉투의 보관과 수거 용이를 위해 상차용기를 설치하여 왔으나, 상차용기 주변이 쓰레기 집합 장소로 인식되어 각종 잡쓰레기 배출이 지속되고 쓰레기 불법투기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등 종량제 정착 취지와 맞지 않다고 판단한 후 570여개의 상차용기를 회수(회수율 약95%)조치하였으며,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배출한 쓰레기에 대해서는 미수거 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하고 집중 단속을 추진해왔다.

또한 읍면동 담당자와 마을대표들이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 곳곳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외국인 거주 원룸 밀집지역에는 중국어, 영어로 만든 안내문까지도 부착하는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많은 시민들이 적극 동참하면서 불법투기 장소가 깨끗한 지역으로 변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문1동 거주 주민 임모씨(55세)는 “처음에는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아 쓰레기가 쌓여 있어 불만과 걱정이었는데 현재는 주변이 정말 깨끗해져 만족한다”며 대다수의 시민들이“예전과 달리 주민들이 종량제 봉투를 잘 사용하는 등 기초질서가 잘 지켜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가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 후 불법배출 쓰레기 미수거와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올 들어(2018.1~9월) 종량제봉투 판매실적은 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억8천만원보다 2억2천만원이 (14%)이 증가하여 쓰레기 종량제 봉투사용이 현저히 늘어나는 등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

시 관계자는“개개인들의 작은 실천으로 종량제봉투 사용 비용 절감, 자원 재활용, 환경오염 예방까지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이 중요하다”며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각종 크고 작은 축제와 체육대회 등 행사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 책임제도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강력한 청소 행정 정책을 계속 펼쳐 나갈 계획이며,‘내 집 앞, 내 상가 앞은 내가 청소하기’운동,‘쓰레기 배출시간(저녁8시부터 새벽2시) 준수’는 물론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카메라 수시 모니터링 강화’등 기초질서 확립과 깨끗한 서산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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