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홍재덕 기자] 예산군보건소는 9월 18일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예산이라는 주제로  “치매극복 및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황선봉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의장, 치매파트너즈, 생명사랑지킴이와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 등 50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과 9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기념식 및 체험행사를 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선봉 군수는 이날 치매극복 및 자살 예방사업에 공헌한 예산군장기요양기관연합회, 예산군가정상담소를 비롯해 치매 및 자살예방사업 유공자 10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치매예방을 위한 특강으로 백석대학교 이병준 박사가 “기타와 함께 풀어가는 가족 소통이야기” 란 주제로 실망과 분노, 좌절 등으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과 모든 사람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또한 3개 마을 경노당(예산읍 2, 대술면 1) 어르신들이 그동안 치매예방교실에서 갈고 닦은 다듬이 난타 공연은 진도아리랑과 찔레꽃 2곡의 열정적인 합동연주에 참석자 모두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였고 아카펠라그룹 다이아의 생명사랑 미니콘서트 공연 또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문예회관 주차장에서는 예산군 치매안심센터 주관으로 치매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VR기 5대를 구비하여 치매체험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뇌건강에 좋은 견과류 음식을 시식하는 치매체험관의 운영과 스트레스 측정기, 혈관노화도 측정 등 건강정보관을 운영하였는데
충남도 광역치매센터, 충남도 정신건강복지센터, 예산경찰서, 예산교육지원청, 노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센터 등 14개 유관기관 및 단체가 건강정보관, 체험홍보관, 나눔관 등을 운영해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치매극복 및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와 우울증은 무엇보다 조기발견을 통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고 조기검진을 통해 발견된 대상자는 상담과 등록관리, 치료비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증상이 의심되면 보건소를 꼭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면 치매 및 자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치매극복과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여 치매와 자살을 예방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아픔을 포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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