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31일 예산군 방문…‘도민과의 대화’ 등 진행

 

[충청뉴스라인 홍재덕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8일 “생활하기 좋은 예산군 환경 조성을 위해 인프라 확충 등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도정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도민과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펴기 위해 민선7기 첫 시·군 방문에 나선 양 지사는 이날 두 번째 방문지로 예산군을 찾았다.
  예산군 방문에서 양 지사는 △황선봉 군수 등 기관장 환담 △기자실 방문 △의회 방문 △도민과의 대화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가졌다.

  군청 대회의실서 150여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한 도민과의 대화에서 양 지사는 “예산군은 수많은 현안이 있으나, 무엇보다 미래 발전과 성장을 위한 기반이 부족하다”라며 “내포신도시 개발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문제,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업과 난항을 겪고 있는 충남방적 부지 개발도 서둘러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2007년 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예산군을 제4기 균형발전 대상 지역에 포함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또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업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노선 선정 등 합리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를 만나 적극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내포신도시 예산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인성학습원과 충남스포츠센터, 농산물종합유통센터 등을 건립, 고른 발전을 가속화 시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원도심 공동화 문제, 예산제2일반산업단지 및 신규 산단 조성, 덕산온천 관광지 활성화 등도 의견을 수렴해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추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더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 지사는 “대술-신양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예산군 공동브랜드 ‘예가정성’의 상품 가치 극대화를 위해 55억 원을 지원하겠다”라며 “이는 농산물 유통체계를 확립하고, 공동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내년은 예산 지명 1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라며 “수덕사와 보부상, 덕산온천, 윤봉길 의사와 추사 김정희 등 예산의 역사와 전통, 미래를 향한 열정을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을 이룰 힘찬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양 지사는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3대 위기를 거론하며 “이 위기를 극복할 선도적인 모델을 충남에서 만들겠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복지수도 충남을 만들어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양 지사는 예산군 보훈회관과 노인종합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등을 찾아 각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어려운 점은 없는지 살폈다.

  이어 예당저수지 출렁다리 건설 현장에서는 예당호 귀농·귀촌·예술인촌 형성 등 도 공약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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