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 예산 돌파…산단 입주 ‘세수증대’
인구증가 ‘가속’ 조직개편 확대…출산율 도내 1위
좌구산휴양랜드․에듀팜 특구 조성 등 지역경제 ‘견인’

▲ 증평군이 개청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주도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에 나서고 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강소군으로 불리는 증평군이 30일 개청 15주년을 맞아 새 도약의 발판마련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3년 8월 인근 괴산군에서 독립한지 15년을 맞았다.

군은 이날 오후 증평읍 송산리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홍성열 증평군를 비롯한 군 발전에 기여한 인사 2여명 개청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증평군은 81.81㎢ 면적으로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들중 경북 울릉군(72.897㎢)을 제외하고 가장 작은 자치단체다.

개청 당시 3만1천310명으로 시작해 올해 7월 말 기준 3만7천779명으로 6천429명의 인구증가로 성장세를 이뤄내고 있다.

지난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출생 통계에 군은 합계출산율 1천669명을 기록해 전국 6위, 도내 4년 연속 1위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리적 정주여건이 높의 면에서 유입 인구 증가는 행정조직과 예산액 증가는 물론 세수증대를 높여가고 있다.

군은 개청 당시 1실 7과 2직속기관에 정원 249명이던 행정조직은 현재 2실 10과 2직속 3사업소에 정원 406명이 됐다.

특히 군의 행정수요 대응을 위해 2국 1담당관 13과 2직속기관 3사업소 정원 450명이 갖춰진 행정조직 개편안을 입법예고 중에 내년도 시행을 앞둔 상태이다.

2003년 개청 당시 557억원에 불과했던 예산은 지난해 2천억원대를 돌파하며 최종예산 2천133억원을 기록했다.

지역 내에 기업체 수도 현재 124개가 입주되어 있다.

▲ 좌구산 휴양랜드 출렁다리

2009년 증평읍 미암리 일원 68만2천326.5㎡에 조성된 제 1일반산단에는 6개 업체(1천131명)가 입주하고 있으며 1조3천723억원의 투자금액이 투입됐다.

도안면 광덕리 9만3천210㎡ 규모의 도안농공단지 3개 업체에는 606명이 근로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도안면 노암리에 70만2천807㎡ 면적으로 조성된 2일반산단은 현재 15개 업체가 운영 중이다. 투자금액은 2천441억원으로 전체 31개 기업이 입주하면 1천99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내다보고 있다.

오는 2022년에는 증평읍 초중리에 3일반산단이 조성될 예정으로 외부기업들의 관심을 보이며 지역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좌구산 휴양랜드의 운영과 충북 최초 관광단지 에듀팜 특구 사업 착공 등 발빠른 지역 견인차로 주목받고 있다.

증평읍 율리 좌구산 휴양랜드는 숙박·캠핑시설, 구름다리, 영상치유의 집, 둘레길, 하강 레포츠 시설, 천문대 등이 있어 지난해 48만5천여명이 찾는 등 중부권 최대 관광시설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에듀팜 특구 조성사업은 지난해 첫 삽을 뜨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특구가 조성되면 3천800억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지역 고용 창출을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읍 종합정비(100억원), 면 소재지 정비(102억)로 기초생활기반을 확충하고 교통대 증평캠퍼스에 4D 융합소재 산업화 지원센터 유치에도 성공해 미래 먹을거리도 마련한 상태로 지속적인 발전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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