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바이오밸리 입주 230억원 규모…126명 일자리

▲ 21일 충북도와 청주시는 오송 바이오밸리 연구소 건립 및 생산기반구축을 결정한 ㈜큐라켐, 푸디웜㈜, 코스메틱솔루션케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 김형길 코스메틱솔루션케어 김형길 대표, 큐라켐 신숙정 대표, 푸디웜 김태훈 대표.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오송 바이오밸리에 입주하는 바이오기업 3개사의 230억 규모의 투자협약으로 21일 손을 맞잡았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날 도청 정무부지사실에서 오송 바이오밸리 연구소 건립 및 생산기반구축을 결정한 ㈜큐라켐, 푸디웜㈜, 코스메틱솔루션케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지난 7월 6개사와 바이오기업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또 따시 바이오헬스 혁신기업 3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큐라켐(대표 신숙정)은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방사성동위원소 표지화합물을 합성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삼중수소(3H) 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출의 80%가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큐라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복단지에 추가 부지를 매입, 150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푸디웜(대표 김태훈)은 친환경 곤충을 활용한 대체물질, 기능성 화장품 소재, 반려동물 사료 및 첨가제 등 자연친화적 소재와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푸디엄은 한국 곤충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갖고 첨복단지에 50억원을 투자, 연구소를 설립해 곤충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코스메틱솔루션케이(대표 김형길)는 스피큘(청정바다에 서식하는 해면동물의 침골)을 이용한 피부재생화장품 특허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기업으로 오송 바이오밸리에 30억원을 투자해 생산기반 및 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 각 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오송바이오밸리 입주를 환영하며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협약을 체결한 기업의 혁신기술을 통해 오송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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