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인도네시아 방문…국제스포츠 기구 협력 확대
태권도 '세계랭킹 포인트' 적용 건의…국제무예종목에 올림픽 이끌 목표

▲ 21일 안석영 사무총장이 세계무예마스터십 세계회를 위한 인도네시아 방문에 대한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김대균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3회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의 자카르타 개최와 충북의 신성장동력 산업의 국제교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안석영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사무총장은 2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지사의 인니 방문 성과에 대한 설명을 늘어놨다.

안 총장은 "인도네시아 방문에서 무예마스터십의 해외 진출 발판을 놓는 등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동안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충북지역에 2016년 제1회에 청주시, 2019년 제2회 충주시에서 열기로 하는 등 ‘충북만의 축제’에서 벗어나지 못해 적잖은 곱지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제3회 대회 유치를 해외 순회 개최로 진행하면서 높은 기대감은 안고 있다.

그는 "인니무예마스터십위원회를 설립하고 프라보오 그란드라 당대표를 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3회 대회의 자카르타 개최를 공식화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스터십을 통해 자카르타와 국제 교류를 확대하며 충북의 신성장동력 산업인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뷰티, 한방 등의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와의 면담에서는 내년도 충주대회의 대회장을 요청해 수락 받았고 태권도 종목 참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예정인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에서 마스터십 참가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으며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참여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는 국제무예종목을 올림픽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굳은 목표를 보이고 있다.

특히 무예마스터십대회 올립픽 출전을 향한 '세계랭킹 포인트'를 적용하는 방안도 건의했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포인트가 적용된다면 올림픽 출전에 대한 정상급 선수들의 참가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건식 팀장은 "어느 국가든지 국제대회 유치 후 일방적으로 취소할 가능성은 적다”며 “아시아 지역은 국가별로 전통무예 종주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으로 정치적인 문제로 취소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한편 인니의 불안한 정치 상황과 관련해 자카르타 3회 대회 개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2회 대회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내년 8월 30일부터 충북 충주에서 성대한 막이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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