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마당 울림·민족춤패 너울 공연 흥 높여

▲ 놀이마당 울림의 버나놀이/청주시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청주의 문화 공연단이 일본 니가타에 한류를 전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4일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니가타 교류사업으로 일본의 대표 축제인 '니가타 마쯔리' 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니가타 마쯔리는 니가타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해마다 8월 10~13일 시 전역에서 진행되는 축제 행사다.

2만여 명이 거리가 메워 차고 전통 민요에 맞춰 벌이는 민속무용 퍼레이드인 '민요 나가시'는 니가타시의 다양한 단체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 행렬이다.

이번 니가타 마쯔리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청주와 제주, 자매도시인 울산의 문화예술인이 참여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공연을 펼친다.

▲ 민족춤패 너울의 한랑무/청주시 제공

청주시 공연단은 '놀이마당 울림'과 '민족춤패 너울'이 공연을 벌여 니가타 시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놀이마당 울림이 선사한 흥겨운 사물 장단의 풍물굿과 버나놀이, 12발 상모놀이는 관람객의 어깨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민족춤패 너울의 한량무와 화선무는 일본 관광객의 환호와 갈채 박수를 받기도 했다.

버나를 높이 던져 주고받는 버나놀이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함께 체험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청주시 공연단은 니가타 마쯔리와 함께 또 다른 대표 축제인 '물과 흙의 예술제'에서도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장을 방문한 시노다 아키라 니가타시장은 "청주시와 니가타시의 이번 교류가 앞으로 두 도시의 문화예술인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니가타시는 다음 달 8일부터 16일까지 청주시에서 열리는 2018 젓가락페스티벌에 공연단과 행정단을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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