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내 27곳 대상…대부분 ‘우수’·‘양호’ 확인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남도는 지난 1∼9일 소규모 취약 어린이집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 우수·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재난에 취약한 도내 어린이집 중 비교적 규모가 작은 27곳을 대상으로, 건축·전기·가스 분야 담당 공무원과 민간안전관리자문단 등 전문가 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점검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건축물의 구조적인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으나, 일부에서 내부 공간 확장, 미끄럼틀 고정 상태 불량, 담장 전도 위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누전 차단기 용량 과다 사용, 가스누설 차단기 고장 등의 지적사항이 발견됐다.

  도는 점검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토록 조치했으며, 보수·보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체 가용 재원이나 예비비 등을 최대한 활용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특히 ‘시설물 안전등급 평가항목 체크리스트’에 따라 각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카드를 작성, 시설 관리 주체에게 제공했다.

  27개 어린이집 중 A(우수) 등급은 20곳, B(양호) 등급은 7곳으로 파악됐다.

  시설 관리 주체는 관리카드에 적시된 지적사항에 대한 보수·보강 조치를 취한 뒤 그 이력을 작성해야 하며, 미 조치사항은 관련 부서 책임 공무원이 추적 관리하게 된다.

  김영범 도 재난안전실장은 “안전한 어린이집은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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