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쏘가리 어획량 전국 154t→74t 절반 차지

▲ 청주시가 수산 자원 확보와 농어업 소득 증대를 위해 대청호에서 토종 어류 66만7천여마리를 방류하고 있다./청주시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청주시가 수산 자원 보호와 어업이 소득 증대를 위해 대청호 일대에 토종어류 치어 66만 7천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6천400만원을 들여 쏘가리 치어 7천778마리를 시작으로 이달 초까지 뱀장어, 토종붕어 등 토종어류 치어를 풀어놨다.

충북은 댐, 저수지, 하천 등을 합친 내수면 면적이 전국의 9.3%(5만 3천56㎡)를 차지할 만큼 상대적인 비중이 높다.

충북의 쏘가리 어획량은 전국 154t 대비 절반가량인 74t이고 뱀장어도 5분의 1 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는 이같은 성과에 대해 매년 대청호에 토종어류 치어방류사업의 효과로 분석했다.

쏘가리와 뱀장어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좋고 어업인의 소득창출에 기여도가 높은 편이다.

생태계 교란어종인 블루길이나 배스와 같은 천적으로부터 비교적 생존 확률이 크다.

시 관계자는 "생태계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 구축에 고부가가치 어종을 지속적으로 방류 할 것"이라며 "불법어업 행위도 근절에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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