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대 추가 구입 예정…도심 미세먼지 제거로 시민 건강 보호

 

[충청뉴스라인 김종례 기자]   천안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도로분진 흡입차량을 운행하며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있다. 

  시는 시비 2억5000만원을 들여 올해 도로분진 흡입차 1대를 구입해 시범운전을 거쳐 지난 6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분진흡입차량은 진공청소기처럼 흡입구가 대형공사장과 교통량 증가로 발생하는 이물질과 먼지를 빨아들여 필터에서 걸러낸 깨끗한 공기만 배출되도록 구성된 차량이다. 

  기존 노면청소차와 다르게 하루 10km 정도 더 운행할 수 있어 작업량을 증가시키고, 물 공급이나 물 튀김, 노즐 결빙 걱정 없이 사계절 내내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지난달 말까지 터미널·역, 다중이용지역 도로에 중점 운행한 결과 차량을 하루 약 55㎞를 운행해 미세먼지(PM10) 22㎏과 초미세먼지(PM2.5) 2㎏ 등 24㎏ 정도의 도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었다. 

  시는 도심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내년에도 분진 흡입차량 1대를 추가 구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노면청소차, 분진흡입차가 단계별로 도로를 누비고 다닐 예정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분진흡입차량을 확대 운영해 대기질 개선과 시민의 건강 보호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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