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림·차광재배로 고품질 머위생산... 지역특화 시범사업 육성

 

[충청뉴스라인 장윤호 기자]  머위는 비타민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고 특유의 쌉쌀한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기능성 쌈채소로, 서천군은 머위의 기능과 경제성에 주목하여 그동안 소규모로 재배해오던 농가들을 조직해 시설재배 및 표준재배기술을 보급하는 등 지역특화 시범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머위재배 20농가 1.5ha 면적에 비가림 및 차광시설을 보급해 수확시기를 노지대비 30일 앞당겼고 특히 수확시기 차광 및 수막시설 재배로 고온피해를 감소시켜 고품질의 머위를 생산해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됐다.   
 
 양일성 서천군 머위연구회 회장은“귀농 후 소득작물을 찾던 중 병해충에 강하고 일거리가 적어 소일성 소득작목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머위재배를 시작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재배기술 습득과 면적 확대로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작목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김조원 원예특작기술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조기재배 기반구축, 품질고급화,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바이러스 무병우량묘 보급, 봄·가을 작형개발 등 지속적인 재배기술 보급과 지원으로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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