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쉼터·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등 종합대책 추진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청주시가 최근 지구온난화의 폭염이 연일 기승으로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 운영에 힘쓰고 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 말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해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등 6개 반으로 구성된 폭염 대비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상황관리반은 폭염 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취약계층과 도우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폭염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하는 역활을 하고 있다.

건강관리지원반은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며 폭염 상황 발생 시 의료 지원에 나선다.

폭염에 따른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를 마련하고 재난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노인시설 632곳, 주민센터 34곳 등 706곳이며 이들 쉼터에는 냉방비가 지원(일부 쉼터 제외)된다.

독거노인생활 관리사, 자율방재단 등 재난도우미 1천930여 명은 취약계층 방문, 건강 점검, 안부 전화 등으로 이들의 건강을 살피고 무더위 쉼터 안내, 폭염 대비 행동 요령 등을 홍보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름철 폭염특보 발령 시 무더위 휴식기간제를 운영해 65세 이상 노인, 학생, 농민, 군인, 건설‧산업사업장 근로자 등에 대해 휴식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농사, 체육활동, 야외작업, 각종 행사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영농 작업장에 대해서는 시설하우스, 축사 등 폭염 취약 현장을 현장 방문해 환기 및 차광 시설, 관수시설 등의 가동 상태 확인도 병행한다.

축산농가에는 축사 내부 자동 안개소독 분부시설 설치와 가축 재해 보험료 85%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 16곳에 설치한 바 있는 햇빛 차단용 그늘막(파라솔형)을 올해 6개 추가 설치와 연차 확대할 계획이다.

햇빛 차단용 그늘막은 주로 가로수 등 그늘이 없는 횡단보도 및 주요 사거리, 유동 인구가 많은 터미널, 상가 밀집지역 등의 교차로 등에 설치했다.

그늘막과 함께 교차로 등에 녹음수를 심어 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에게 시원한 자연 그늘을 만들어 주고 올해는 24그루를 추가로 심어 도심 열섬 현상을 도움을 주고 있다.

정동열 시 안전정책과장은 “폭염피해 최소화에 개인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폭염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오후 무더위가 심한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체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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