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소방청이 추진하는 소방복합치유센터(소방병원)가 음성군 충북혁신도시 유치가 확정됐다.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1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병원의 최종 입지를 충북 음성군으로 확정하고 센터 입지와 관련한 2차 평가결과 14개 후보지 중 음성군이 제안한 충북 혁신도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7개월 동안 한 마음으로 뭉쳐 온 혁신도시 염원이 기회를 맞았다"며 ”TF팀을 구성해 소방관 치료기능은 물론 혁신도시의 의료복지 시설을 갖추는 의미에서 도가 최대치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자리에 함께한 명경쟁 경제통상국장은 “대한민국에서 교통 등 접근성 뛰어나고 혁신되 예정부지가 기재부 국유지로 예타통과 등 사업추진에 유치한 점이 많이 작용 한 것이 이같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방병원 유치 소식에 따라 혁신도시 주민들은 유치에 반가움을 표하며 뜨거운 환영을 했다.

소방청은 지난 6일 소방센터 입지 1차 예비 후보지인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과 충북혁신도시 등의 실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1월 소방청이 공모한 소방복합치유센터에는 전국 62개 지자체가 참여해 열띠 유치전에 힘을 겨뤘다.

충북혁신도시는 동서남북, 사통팔달의 고속교통망으로 전국 2시간대 접근성을 높은 점과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의 접근성이 높은 최적의 장소로 평가하고 있다.

또 충북혁신도시 클러스터 내 기획재정부 비축 토지(2만7천563㎡)는 관리전환으로 무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부지매입비 라는 막대한 예산 투입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 센터 건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미 갖추어진 기반시설(상하수도, 전력, 도시가스 등)도 설비돼 있고 공원(3만2228㎡) 부지는 환자들의 쉼터와 산책 공간이 풍부한 여건을 충족하고 있다.

센터 반경 20km 안으로는 37만 명이 상주하고 대상지 인근에 산단과 기업체가 밀집돼 있어 산재 치료와 건강검진 등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경 20㎞ 이내에는 37만 명이 상주할 뿐만 아니라, 대상지 인근에 산업단지와 기업체가 많아 산재 치료와 건강검진 등의 수요도 풍부하다.

특히 해당 후보지가 국유지인 기획재정부 토지서 토지 매입지가 절감되는 등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돼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는 점도 들고 있다.

충북도의회 제 11대 의회가 개원하고 대외적인 첫 의제로 의원들의 결의문 채택과 정부와 국회에 발송하는 등 힘을 보탰다.

변재일 국회 재난안전특위윈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에서 최종적으로 충북 음성군이 선정되는 쾌거를 얻었다”며 “전액 국비로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국비확보 등 향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 음성군 혁신도시에 건립되는 소방복합치유센터(소방병원)는 내년도 설계비 반영등 사전 단계를 거쳐 2020년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개원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