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 음성군 '적격' vs 청주시 '한발짝 물러나'
의원들 지역구 챙기기 '뒷북'…소방청 후보지 선정 막바지 프리젠테이션

▲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음성군의 충북혁신도시와 청주시의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놓고 이시종 충북지사의 과감한 결단과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김대균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놓고 전국적인 치열한 경쟁이 붙은 가운데 12일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후보 지역 단일화로 충북도의 행정력 집중을 촉구했다.

이날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음성․진천군 3곳이 1차 선정돼 유치 경쟁에 중부4군이 힘을 모아 충북혁신도시로 결단했지만 청주시가 포함돼 충북도의 올바른 판단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소방복합치유센터를 반드시 유치해야 하지만 충북혁신도시와 청주시가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충북도는 어느 한쪽으로 손을 들어 줄수 없는 입장으로 행정적 역량이 결집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대병원과 종합병원 등 다수가 있는 청주시에 유치하는 것 보다 종합병원이 없어 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응급의료도 열악한 충북혁신도시로 유치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 실현에도 부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센터 유치를 위해 이시종 지사께서 충북혁신도시-청주시와의 조정역활을 충실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며 “이 지사의 대승적 지원사격으로 과감한 결단과 지원을 촉한다”고 강조했다.

이수완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의 후보지역 단일화는 이 지사가 직접 나서 청주시의 유치를 포기시켜 달라는 것을 내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건설소방위 구성은 중부 4군에 이수완(진천2)위원장, 윤남진(괴산), 연종석(증평), 김기창(음성)의원들이 모두 6명중 4명이 지역구 출신들로 포진하고 있다.

위원회 소속에 청주시 의원은 단 명도 없는 상황에 소방청이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막바지 PT(프리젠테이션)를 진행에 ‘뒷북’기자회견이라는 따가운 눈총이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상급병원 해당돼 소방관을 전문치료를 위한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이다.

센터는 10여 개의 진료 과목 운영 등에 일반인 등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9일 중부4군에 진천․음성군 후보지역 단일화로 음성군의 충북혁신도시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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