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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자선거구' 5개동 시의원 '매몰'오송·옥산 2명 등 시의회 입성…운천동 등 지역현안 해결 공백 '쏠림 우려'
김대균 기자  |  skyman579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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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1  11: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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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대 통합 청주시의회가 개원하고 39명 의원들이 4년 임기에 들어갔다./청주시의회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6.13지방선거 선출 결과. 청주시 '자 선거구'가 시내권 5개동에 지역 출신 시의원이 전무한 가운데 지역 현안 사업 추진 공백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 선거구는 4명을 선출하는 지역으로 시외권역으로 몰려 소외 지역민들과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청주 자 선거구는 청주시 강서2동, 운천동, 신봉동, 봉명2동, 송정동과 오송읍, 옥산면의 획정구로 충북에서 가장 많은 4명의 시의원을 선출했다.

지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동식, 하재성 의원과 자유한국당 박노학, 이우균 의원 등이 당선했다. 넓은 지역인 만큼 여야가 동수로 당선돼 일단의 균형감을 맞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려되는 문제는 하재성, 박노학 의원은 오송읍, 최재성, 이우균 의원은 옥산면이 본거지라는 점이다. 지역별 선출 포진으로 청주시내권 출신은 단 한명도 없다는 불씨를 키우고 있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4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자 선거구'는 강서2동을 비롯한 청주시내권과 오송과 옥산의 옛 청원군권이 비등한 유권자 수로 묶인 곳이다.

이는 지난 선거에서 청주권에 광역·기초의원 1석이 증가되며 자 선거구의 지역 변화에 기인한다. 지난 선거에서는 3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선거구가 '4명 선출'이라는 당선 기회의 땅으로 묶인 지역이다.

앞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운천, 신봉, 봉명1·2, 송정, 강서2동이 한 선거구였으며 옥산은 오창읍과 묶였고 오송은 남이, 현도면 등과 하나의 선거구 등으로 나뉘었다가 6·13선거에서 헤쳐 모였다.

봉명동의 한 주민은 "지난번 선거가 끝나고 결과를 보니까 우리지역에서 일하던 시의원들이 모두 떨어졌다”며 “아무리 청주와 청원이 통합됐다고 하더라도 생활권이 많이 다른데 오송과 옥산 사람들이 우리 동네를 위해 얼마나 일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우려는 지난 민선 6기에서의 의원 구성과 견줄만 하다.

KTX오송역을 품은 오송읍과 지척의 옥산면은 가히 신도시급 발전에 가속도를 붙이는 반면 봉명동 등 시내권은 비교적 잠잠한 편이어서 지역의 시의원들의 활동 영역도 오송 등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는 여론이다.

특히 지난 6·13지방선거 결과를 봐도 지역의 현역의원이었던 남연심 전 의원(바른미래당)은 운천동 등 시내권에서 1천645표를 얻어 676표로 4위로 당선된 A 의원과는 배가 넘는 차이를 나타냈지만 오송 등지에서 표를 얻지 못해 낙선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남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돼 재임기간 동안 강서·봉명지역에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지역에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또 민주당의 유재곤 의원도 현역이었지만 그는 6·13선거에 불출마 했다. 결국 운천동 등 시내권에서의 동내출신 시의원은 없는 상태다.

반면 동네 출신 의원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은 민주주의적 의회 정치에 대한 지나친 우려도 비춰지고 있다.

통합청주시가 출범한지 벌써 4년이 지났지만 주민들이 체감으로 느끼는 화학적 통합은 완전치 않은 상태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절실하다는 점은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시의원들이 자신의 동내(주소지)만을 위해 일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자신을 믿고 뽑아준 동네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경써주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정 정당의 우세 속에 치러진 선거에서의 잡음이 없을 수는 없다"며 "다만 의원들이 지역주의와 당론을 넘어 지방의회 본연의 임무인 '지역일꾼'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간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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