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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산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 황선철 회장“어울림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벽 허문다!”
‘제1회 서산6쪽마늘배 어울림 배드민턴대회’ 개최, 첫발 내딛어 
방관식 기자  |  afgm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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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6  08: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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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스포츠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자 하는 시도가 벌어진다.
서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산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서산6쪽마늘배 어울림 배드민턴대회’가 바로 주인공이다. 
주최, 주관만 보고 ‘여느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구나!’하고 단정 지으면 큰 오산이다.
이 대회는 말 그대로 어울림을 위한 대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뜻이다.
오는 21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휠체어, 좌식, 지적장애 등 3종목이 펼쳐지는데 휠체어와 좌식의 경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가 팀을 이뤄 실력을 겨룬다.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다른 대회와 똑같지만 이 대회의 큰 뜻은 승부에 있지 않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배려나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이 대회의 진정한 목표다.
처음 열리는 행사다 보니 서툰 점도 많고, 챙길 것도 많지만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얼굴은 항상 밝다. 
지난 5일 서산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 황선철 회장을 만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대화를 나눠봤다.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는?
대회의 명칭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배드민턴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장애인체육의 인식 개선과 장애인배드민턴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 동호회 활성화와 생활체육의 활성화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첫 대회라 준비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은데?
대회준비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고 있다. 물론 어려운 점도 많지만 이렇게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해 나가는 과정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각 기관과 배드민턴 협회, 지역 기업체들이 이번 대회의 좋은 취지에 동감하고 적극 후원에 나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일반대회와는 달리 장애인들이 참석하는 경우는 운영진과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멋진 대회가 되도록 모든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서산시 장애인 체육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아쉽게도 장애인 전용 체육관이 아직 없다. 도내 대도시는 물론 인근의 홍성군에도 전용 체육관이 있는데 서산지역에는 없다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배드민턴의 경우만 해도 학교 체육관을 임대해 쓰는 처지인데 일반 동호회와 함께 써야하는 관계로 일요일만 쓸 수 있다. 장애인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욕구는 커져만 가고 있는데 그를 뒷받침 할 여건이 한참 부족한 형편이다. 장애인들의 행복지수가 선진국을 판가름 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장애인 전용체육관 건립에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드린다. 

어려운 여건 임에도 서산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의 활발한 활동이 눈에 띈다?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4연속 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을 만큼 서산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의 조직력은 탄탄하다. 이런 성과의 바탕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회원이 벽을 허물고 식구처럼 지내는 좋은 분위기가 크게 한몫하고 있다. 장애인 단체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 회원의 수도 비슷하다. 이런 남다른 분위기는 다른 지역의 부러움과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1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 또한 배드민턴을 통해 어린 청소년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서산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 회원들도 처음에는 잘 어울릴 수 있을까하고 의아해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장애와 비장애란 단어는 사라지고 함께 땀 흘리는 ‘우리’라는 개념만 머릿속에 남았다.
이런 분위기가 우리 사회전반에 퍼져나가도록 전 회원이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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