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청주 상생협약…전반기 청원출신 하재성·신언식·남일현·변종오 의장 도전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6.13지방선거 결과 청주시의회에 총 39석 중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만당 25명, 자유한국당 13명, 정의당 1명(비례)이 당선돼 입성하게 됐다.

다당득표에 따라 총 4명의 비례대표 중 더불어민주당 2명, 자유한국당 1명, 12년만에 정의당이 충북의회에 원내로 진입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의 지침에 선수 파괴와 상생협약 준수 등이 발표로 도당의 입김이 어느 후보에게 적용될지 여부도 시의회 원구성에 비춰 볼만한 관전포인트로 보이고 있다.

▲ 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선거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왼쪽부터 민주당 남일현, 변종오, 신언식, 하재성 당선인)

◆ 당내 원구성 속도전

민주당 청주시의원들은 빠른 시일안에 원 구성을 논의 할 예정이다.

청주시의회는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인 3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전반기 의장을 선출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법 제54조(의장 등을 선거할 때의 의장 직무 대행)에 출석의원중 최다선의원이 2명 이상인 경우에 연장자가 직무를 대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법률에 정한 바에 따라 4선인 김기동 의원이 임시 의장을 맡아 전반기 의장 선출을 진행하게 된다.

또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은 청주시 조례  제4조에 ▶의회운영위 10명 이내 ▶재정경제위 ▶행정문화위 ▶복지교육위 ▶농업정책위 ▶도시건설위 등은 각 8명 이내의 정수로 하면 된다.

의장은 상임위원이 될수 없으며 상임위원의 선임은 의장이 추천해 본회의 의결로 선임할 수 있다.

청주시의원 당선인들은 지난 22일까지 의회 사무처에 의원등록을 마쳤다. 자신의 직무와 연관성이 없는 상임위원에 속해서만 의정 활동이 가능하다.

◆ 청주시의회 입성 당선인

더불어민주당은 초선 11명, 2선 8명, 3선 4명, 4선에 2명이 선출됐으며, 자유한국당은 초선에 3명, 2선 6명, 3선 2명, 4선에 1명, 5선이 1명이고 정의당에 1명(비례)이 입성하게 됐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의 4선은 김기동, 하재성 의원, 2명이며 3선은 김성택, 최충진, 이재길, 신언식 등 4명이고, 자유한국당은 5선 김병국, 4선 이완복, 3선 박정희, 김현기 의원 등이다.

연임 재선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한병수, 남일현, 김용규, 변종오 의원이 선출직으로 이름을 올렸고 재선으로 정우철, 박용현, 김영근 등 3명으로 민주당에 총 8명을 구성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연이어 재선으로 선출된 전규식, 김태수, 박노학, 이우군, 정태훈 의원등 5명이다.

초선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미자(여), 박완희, 임은성(여), 유영경(여), 윤여길, 최동식, 변은영(여), 임정수, 이영신, 양영순(여,비례), 이재숙(여,비례), 등 11명이다.

자유한국당 초선은 홍성각, 유광옥, 김미자(여,비례)등 3명이며 정의당은 이현주(여,비례) 등이다.

남·여 비율 분포는 남성이 30명 여성이 9명이다.

연령별은 최연소 당선자인 자유한국당의 유광옥 시의원이 유일한 30대이며, 40대는 더불어민주당이 5명, 자유한국당이 1명, 이다.

이어 50대는 더불어민주당이 13명, 자유한국당이 6명 이며, 60대는 더불어민주당이 7명, 자유한국당이 5명, 정의당이 1명등이다.

이에 따라 여당인 민주당은 의장1석, 부의장 1석, 상임위 6석(운영위, 재정경제위, 행정문화위, 복지교육위농업정책위, 도시건설위) 특위 2석(윤리위, 예결위)인 총 10석인 위원장직을, 배분에 따라 부의장과 농업정책위 운영위 등 3석을 자유한국당에 배려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더불어민주당 의장 및 상임위원장

청주시의회 과반이상인 25명의 민주당은 의장선거에 청주ㆍ청원 상생협약을 준수한다는 충북도당의 방침에 따라 남일현, 하재성, 변종오, 신언식 의원등 4명 출마가 예상된다

청원·청주상생합의안이면 4선의 하재성, 3선의 신언식, 재선의 남일현·변종오 의원 등이 의장 후보군이 된다. 이들은 "상생발전 합의안은 지켜져야 하고 당 지침은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 청주시의원들의 생각은 제각각이다.

최다선인 4선의 김기동 의원과 3선의 김성택·이재길·최충진 의원, 재선의 김영근·김용규·김은숙·박용현·정우철·한병수 의원 등 10여명이 있는 상황에서 선거구 재조정은 무의미 해져 더 이상 상생합의안을 따라야 하는지에 대해 이견이 엇갈리고 있다.

변수는 충북도의회에서 흥덕구 연철흠 도의원이 의장 후보로 결정되거나 상당구의 장선배 의원이나 박문희 의원이 후보로 결정되면 흥덕구 출마자인 하재성 의원과 상당구 출마자인 남일현 의원의 입지가 좁아질 변화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충북도의회 의장과 청주시의회 의장이 한 지역구에 배분되는 쏠림 현상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지적이 정당과 정치 관계자 시민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청주시의회 민주당 원내 대표인 한병수 의원은 25일 본지의 전언에서 “25일 오전 10시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인과 시의회 당선인들의 미팅이 끝난 후 의회 원내 구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하반기와 전후반기 의장 선거에 나서면 원내 구성에서 상임위원장 등 임원자리에서는 배재한다는 원칙을 정했지만 반발이 심해 이부분에 대한 의견 조율이 잘 될지 의문이다.

민주당은 의장후보 내정일인 28일 전까지 합의추대가 안되면 28일 의원 총회를 열어 교황 투표 방식으로 무기명 비밀투표로 후보를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성택, 최충진, 김기동, 이재길 의원등 하반기 의장으로 물망에 오르는 청주지역 의원과 통합청주시에서 상임위원장을 역임했던 의원은 이번 원구성 상임위원장직에서 배재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의원들은 지난 통합청주시 하반기 원구성에서 원칙없는 상임위 배분과 노장파로 알려진 일부 인물들의 숫자로 밀어붙인 정황에 대해 강력하게 성토하는 분위기다.

▲ 자유한국당 부의장에 거론되고 있는 당선인.(왼쪽부터 4선 이완복, 3선 김현기 당선인)

◆ 자유한국당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자유한국당은 26일 의원총회를 열어 부의장포함 2석의 상임위(농업정책위원회, 운영위원회)배분에 대해 논의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부의장 포함 4석을 요구했지만 13명의 당선인수로 4석 요구는 무리수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원․청주상생 협약에 따라 청주시 출신이 부의장을 맡는다는 원칙을 이행 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이 정한 청주․청원의 경계를 적용해 다선을 우선 배려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의장직은 물망에 오르는 4선의 이완복 의원이 유리한 고지로 보이며 3선의 김현기 의원도 부의장직 출마 의중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출신 농업정책위원장은 전규식, 박노학, 이우균 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운영위원장에는 통합시의회에서 무관으로 지낸 2선의 김태수 의원과 정태훈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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